한국의 북스타트가 10살이 되었습니다.
2001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출범한 뒤, 북스타트 운동은 2003년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와
동시에 시작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북스타트는 전국 1541개(61%) 지방자치단체에서
3,000여 명의 활동가들이 13만여 명의 아가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초등 북스타트, 청소년 북스타트, 어르신 북스타트까지 모두 합치면 2013년에는
20만 개(도서 40만 권)이상의 책꾸러미를 선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양적으로만 말씀드리니깐 10년 동안의 일이 참 간단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북스타트 꾸러미에 무엇을 담아서 어떻게 선물할 것인지, 그리고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많은 이들이 함께 고민을 하고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펼쳐온 10년 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활동이 북스타트의 중심이었습니다.
이번 북스타트10주년 세미나는 북스타트를 함께해 온 활동가와 후원자, 도서관, 보건소등의 운영자
사서, 교사, 의사, 교수, 출판인, 작가와 화가, 연구자, 디자이너, 독서운동단체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으며, 앞으로 북스타트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 지혜를 나눈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