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은 2003년도에 MBC ‘느낌표’ 프로그램과 함께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어린이전문도서관 건립 사업을 진행하여, 우리 사회 최초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물/공간/운영/프로그램의 표준 모형들을 구현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운영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기적의도서관’의 건립기금은 문화방송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서 선정된 책의 판매수익금을 사용하였다. 부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 하였고, 부지 선정 및 도서관 건립 실무(설계, 시공, 도서콘텐츠 수급 등)는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담당하였다. 2003년 7월 순천에서 기적의도서관 1호가 건립되기 시작하여, 2003년 11월 10일 처음으로 개관하였으며, 이어 제천과 진해관이 개관하였고, 2004년도에는 서귀포기적의도서관, 제주기적의도서관, 청주기적의도서관, 울산북구기적의도서관이, 2005년도에는 금산기적의도서관이, 2006년도에는 부평기적의도서관이, 2008년도에는 정읍 기적의도서관이, 2011년도에는 김해 기적의도서관이, 2015년에는 도봉 기적의도서관이, 2018년에는 부산강서기적의도서관이, 2019년에는 구로기적의도서관이, 2020년에는 공주기적의도서관 개관하여 총 15개관이 건립되었다.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최선의 창조적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그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켜주려는 건립 취지에 따라, 도서관 건물의 설계에서부터 책걸상, 서가, 화장실 변기 등 모든 가구와 시설을 어린이의 체격과 행동양태에 맞게 디자인하였으며, 아동문학에서부터 역사, 자연, 과학, 환경, 지리, 그림책, 만화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의 인간적인 성장에 필요한 모든 분야와 장르의 콘텐츠를 균형 있게 수집하고 비치하였다. 또한 '기적의도서관‘은 프로그램 운영에서도 획기적인 운영모형과 도서관 서비스 모형을 계획하고 실시하였다. 이렇게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기적의도서관’의 건립은 우리 사회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크게 확산시켰으며,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 도서관 건립에 나서도록 하는 데 큰 자극을 줌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일반적인 사회적 관심뿐만 아니라 국가의 도서관 정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