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책 읽기는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달라도 ‘책을 읽어야 한다.’라는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와 다릅니다. 시간이 나면 TV 리모콘에 손이 먼저 가지, 선뜻 책을 잡게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도, 이제는 책보다 스마트폰이 당연하고, 아이들도 그림책보다는 스마트기기를 더 좋아합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1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독서율은 66.8%라고 합니다. 1994년 86.8%와 비교했을 때, 무려 20%가 낮아진 수치입니다. 또한 웅답자의 74.5%는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모두들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 하면서, ‘책 읽기’는 우리 삶에서 왜 이렇게 멀어지기만 한 것일까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했던 「전국 독서동아리 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 2012)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독서동아리는 평균 22.7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설문에 응한 독서동아리 중 19.6%는 30권 이상도 읽었다고 합니다. 혼자서는 읽기 힘든 책도, 함께 읽으면 더 많이 읽을 수 있었나 봅니다. 함께 읽기는 ‘해야만 하는 책 읽기’가 아니라, ‘즐거운 책 읽기’가 아니었을까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1년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독서동아리 참여율은 2.5%에 불과합니다. 「2011 국민독서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 2012)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동아리에 참여하고, 함께 책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여러분들의 독서동아리를 지원해드립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책이 만나는 독서동아리.
함께 생각하고, 함께 삶을 나누는 독서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