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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사회’는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문화체험과 책선물을 보내주는 ‘책날개 달아주기’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농산어촌이나 도서벽지, 또는 도시의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문화 활동을 쉽게 누릴 수 없거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어린이와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사회가 감싸 안아야 하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책날개’를 달아 드렸습니다. ‘책날개’를 계기로 지원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지역 내의 도서관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기도 하고, 지역 내의 역량으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어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홍성의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홍동거리축제’를 찾아간 ‘책날개 달아주기’는 마을의 거리에 마련된 천막부스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책날개’ 부스 바로 옆에 마련된 ‘도서관건립기금 마련 바자회’였습니다. ‘책날개’를 신청한 여성농업인센터에서 마련한 조촐한 바자회였지만, 도서관을 새로 짓고자 하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행사였습니다. 홍성뿐 아니라 진안의 부귀면에서도 마을도서관을 짓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제천 덕산면의 공부방 ‘꿈터’에서도 마을운동 속에서 작은도서관을 일구는 일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지역 모두가 이번 ‘책날개’ 지원이 작은도서관 건립운동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