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도 양극화…책 읽는 사람은 줄고, 독서량 늘고 ~성인 10명 중 3.5명 1년에 한 권도 안 읽어~ ㆍ성인 10명 중 3.5명 1년에 한 권도 안 읽어 ㆍ책 읽는 사람들 독서량 15.3권서 16.6권으로 독서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 가운데, 책을 읽는 사람들의 독서량은 오히려 늘어나 독서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5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으며, 학생들의 참고서 구입비는 일반도서 구입비의 2배를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이 2009년보다 6.3%포인트 감소한 65.4%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만화·잡지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비율이 10명 중 6.5명으로, 3.5명은 단 한 권도 읽지 않았음을 뜻한다. 성인의 독서율은 1994년 86.8%에서 2004년 76.3%, 2009년 71.7%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인들의 여가시간 활용 중 독서 비중은 4.5%로 TV 시청(28.7%), 인터넷(12.7%), 수면·휴식(9.5%), 운동(6.9%), 모임·만남(5.6%), 집안일(4.9%)에 이어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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