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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8
    독서도 양극화…책 읽는 사람은 줄고, 독서량 늘고

  • 독서도 양극화…책 읽는 사람은 줄고, 독서량 늘고
    ~성인 10명 중 3.5명 1년에 한 권도 안 읽어~
    ㆍ성인 10명 중 3.5명 1년에 한 권도 안 읽어
    ㆍ책 읽는 사람들 독서량 15.3권서 16.6권으로

    독서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 가운데, 책을 읽는 사람들의 독서량은 오히려 늘어나 독서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5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으며, 학생들의 참고서 구입비는 일반도서 구입비의 2배를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이 2009년보다 6.3%포인트 감소한 65.4%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만화·잡지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비율이 10명 중 6.5명으로, 3.5명은 단 한 권도 읽지 않았음을 뜻한다. 성인의 독서율은 1994년 86.8%에서 2004년 76.3%, 2009년 71.7%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인들의 여가시간 활용 중 독서 비중은 4.5%로 TV 시청(28.7%), 인터넷(12.7%), 수면·휴식(9.5%), 운동(6.9%), 모임·만남(5.6%), 집안일(4.9%)에 이어 7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책을 읽은 성인들의 독서량은 2009년 15.3권보다 1.3권이 늘어난 16.6권으로 조사됐다. 독서 시간도 평일 기준으로 10분 증가했으며, 도서 구입비도 전년보다 1400원 많아졌다. 학생들의 독서율은 93.7%에서 92.3%로 감소했으나 학기당 독서량은 16.0권에서 16.5권으로 늘어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기당 독서량은 29.5권으로 조사가 시작된 94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한 학기 도서 구입비는 일반도서 3만원, 참고서 6만8000원이었다.

    전자책과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크게 늘어났다. 전자책 이용률의 경우 성인은 11.2%, 학생들은 43.5%에 이르러 전년 대비 각각 2배, 3배 증가했다.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성인 29.2%, 학생 12.6%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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