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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은 2010년 7월 31일부터 '프레시안books'를 시작하였다. 인터넷 언론매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프레시안'이 책과 출판과 독서 문화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자 하는 노력에 주목하며, 이 매체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도록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은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
'프레시안books'의 출범에 즈음하여 도정일(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이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문을 전재하지 않고 '프레시안books'로 바로 연결되도록 편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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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인터뷰~
"한국을 '좀비의 나라'로 만드는 바이러스에 맞서라"
[인터뷰]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기사입력 2010-07-30 오후 5:56:12
모두가 '책의 몰락'을 얘기하는 시대에 책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험을 시도한다고? 오는 31일 시작하는 '프레시안 books'를 기획하면서 자문을 구한 이들 중에는 '영상'이 대세인 시대에 '문자'를, '속도'가 대세인 시대에 '느림'을 얘기하는 <프레시안>의 기획에 걱정을 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젊은 세대가 책과 멀어진 시대에 책을 화두로 내세우는 '프레시안 books'와 같은 시도는 <프레시안>의 잠재적 독자를 잃는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안팎에서 이런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상만 놓고 본다면 모두가 다 그럴듯한 걱정이고 우려였다.
그렇다면, 지금 책을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까? <프레시안>은 이 질문에 답을 찾고자 먼저 도정일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를 찾았다. 그는 한국 사회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해온 비판적 지식인이자, 수년째 책읽기 운동의 맨 앞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다음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실에서 도정일 교수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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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정일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프레시안(손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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