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시민도서관은 새해 1월부터 시교육청과 각 자치구·군 소속 공공도서관 22곳을 통합하는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해 자료 검색과 반납 체계를 일원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내 공공도서관
어느 곳에서든 인터넷을 통해 모든 도서관의 자료검색할 수 있으며, 다른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나 자료도 어느
도서관에서나 반납할 수 있게 된다. 또 단일화된 통합회원증으로 모든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과 시민도서관은 2007년부터 부산시에서 사업비 2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공공도서관
통합서비스시스템를 구축해 왔으며, 먼저 지난해 3월 시교육청 소속 11개 도서관부터 통합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엔 다른 도서관에
반납된 책을 원래 도서관으로 옮기기 위한 전용차량도 1대 확보했으며, 내년에 1대를 더 늘릴 계획이다.
시민도서관 집계 결과, 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 이후 지난해 3~12월 다른 도서관을 이용한 도서대출이 13만7036권으로 월평균 1만4000권에 이르렀으며, 올해도 지난 10월초까지
16만6780권으로 월평균 1만7000여권이 다른 도서관에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규 시민도서관장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2011년 상반기부터는 시내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이용자 중심의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