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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06
    [연합뉴스 08-08-20] 김해시 '책.디자인.친환경도시' 선포

  • 경남 김해시가 세계 속에 빛나는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책읽는 도시', '디자인 창조도시', '친환경에너지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김해시는 20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 미래비전을 담은 3대 정책 발표'라는 주제의 브리핑을 통해 미래 도시경쟁력의 핵심이자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3대 정책으로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책읽는 도시 정책을 위해 2010년까지 미니도서관, 권역별 공공도서관 등 각종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책과 관련한 세계대회를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정책의 대표사업으로는 2010년까지 장유지역에 연면적 1천320㎡ 규모의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하고 내년부터 모든 신생아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로 지급하며 한국 북스타트대회 유치, 외국어전문도서관 개설,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개최, 세계 책의 수도 지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디자인 창조도시와 관련해서는 가야역사문화도시라는 역사적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디자인 명품도시를 창조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를 위해 시는 가야역사에 근거한 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을 담은 '2020 디자인 창조도시 김해'라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디자인 창조도시 조례와 시행규칙 제정, 디자인 인증제 시행, 디자인 관련 인재와 산업육성을 위한 민간기구 구성, 2010년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친환경에너지도시를 위해서는 저탄소경제로의 구조전환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온실가스 감축 등을 골자로 한 장기적고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키로 했다.

    시 는 친환경에너지 추진팀을 구성해 내년 1월께 친환경에너지도시 선포식을 갖고 친환경에너지 담당부서 신설,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친환경건물인증제 실시와 태양광주택 2천가구 보급 등의 다양한 시책을 펼쳐 2020년까지 에너지 15%를 절약하고 신재생에너지 15% 보급 및 온실가스 20%를 줄이기로 했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되면서 가장 우위에 있는 분야인 가야문화라는 역사적 특성을 살려 김해시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장을 위해 3대 정책을 발표했다"며 "앞으로 이 정책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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