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5-07-14]
"우수문학 읽고 작가도 만나요" “책 보내주고 작가와의 만남도 주선한 댔더니 사기꾼으로 아는 눈치더군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과 함께 펼치는 ‘우수문학도서 작가와의 만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는 진흥원이 선정한 우수문학도서 가운데 하나를 선정, 도서관이나 학교 등 적당한 곳에 50~100권을 보내 미리 읽게 한 뒤, 작가가 현지로 가서 독자와 만나는 행사다. 좋은 책을 뽑아만 두지않고, 적극적으로 읽히게 한다는 취지다. 방식도 새롭고 흥미롭다. 가령, 16일 인천 부평의 아름드리어린이도서관에서 동화 ‘슬픈 종소리’의 작가 송언씨가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듯 책의 내용을 소개(스토리텔링)한 뒤 어린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고, 20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이기호씨의 작품집 ‘최순덕 성령충만기’에 실린 작품 ‘버니’를 경희대 랩동아리가 랩송으로 부르는 식이다. 행사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ㆍ단체는 문예진흥원 문학회생프로그램추진위 사무국(02-760-4690)이나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02-3675-8783)으로 신청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