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읽을 책은 내가 고른다
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 읽을 권리가 있다
제12회 금서읽기주간
2026년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대표 안찬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제12회 금서읽기주간을 맞아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 주제는 “내가 읽을 책은 내가 고른다-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 읽을 권리가 있다”이다.
‘금서읽기주간’(Banned Boooks Week)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표현의 자유와 이를 뒷받침하는 독서 및 도서관의 자유, 출판의 자유를 지키자는 취지로 해마다 ‘독서의 달’ 첫 번째 주에 진행된다. 전국 각지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서점과 독서동아리 등에서 역사상 ‘금서’가 되었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장을 펼친다.
올해도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읽을 권리’가 있음을 강조하며 금서읽기주간 주제를 널리 홍보해나갈 것이다. 한때 금서로 지정된 책이나 여전히 성평등·성교육 관련 도서를 어린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검열하고 금서를 만들고 있는 것에 맞서 사실상 금서 조치가 된 책을 널리 알리고 함께 읽는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성평등·성교육 관련 도서는 지금도 금서 조치하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0년 ‘나다움 어린이책’ 회수 사태 이후, 2023년에는 충남도지사가 공공도서관에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열람 제한’하는 조치를 했고, 서울과 충북에서도 유해도서로 낙인찍고 압박을 했다. 2024년에는 경기도 학교도서관에서 성평등·성교육 도서 2천 500여권이 폐기되고, 이후 3천 300여권이 열람 제한 조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항의하며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검열 중단을 요구했다.
최근에서야 지난 7월 8일, 충남은 신임도지사가 ‘열람 제한’ 조치된 <걸스 토크>를 비롯한 10종의 책들에 대해 열람 제한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열람 제한 조치 이후 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조치가 “아동·청소년의 기본권을 침해” 했음을 명확히 밝히며 도서들을 원상복구하라고 시정권고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오랜 시간 열람이 제한되었거나 아직도 열람 제한이 해제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학생들은 여전히 읽을 권리를 방해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널리 알리고 열람 제한된 책을 함께 읽는 캠페인을 벌여나가고자 한다.
또한 금서읽기주간 첫날에는 미국의 학교도서관 검열을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사서들>을 공동체 상영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 사상이나 성소수자, 인종, 역사 등과 관련한 책을 조직적으로 검열하고 금지하는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읽을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대하고자 함이다. 영화에서 사서들이 해고의 위험과 악성 민원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을 위해 소수자의 목소리가 담긴 책을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하고, 학생과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안정감과 보호의 경험을 나누며 연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는 도서관인, 출판관계자, 작가, 독자들과 함께 독서, 도서관에 대한 검열에 반대하고 읽을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금서 읽기를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검열을 내면화하는 문화에 저항함으로써 독자의 권리와 인간의 자유를 확보하고자 한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미국의 학교 사서이자 작가인 아만다 존스는 “정치 단체가 소외된 인물이 등장하는 책을 회수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그들의 이야기, 정체성, 그리고 삶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명백하고도 파괴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라고 했다.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알 권리를 누리는 것에서 꽃피울 수 있다. 도서관이 민주주의의 보루이고, 읽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성평등·성교육 관련 어린이책을 문제 삼는 것은 정부가 어린이·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억압을 공고히 하고 차별의식과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이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금서읽기주간에 실천할 사항을 알리고 캠페인을 펼치고자 한다.
# 금서읽기주간에 실천할 사항
1. 금서로 낙인찍힌 책들을 구입하거나 대출해서 읽어 보기
2. 어린이들과도 함께 읽고 토론해 보기
3. 해당 도서를 각급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사서들은 수서목록에 반영하기
4.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해당 도서를 열람 제한했는지 확인하고, 열람 제한 해제를 요구하기
5. 이 책들을 누가, 왜 금서로 지정했는지 토론해 보기
• 제12회 금서읽기주간
“내가 읽을 책은 내가 고른다-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 읽을 권리가 있다”
- 기간 : 2026년 9월 1일 ~ 7일
- 주최 :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
• 제12회 금서읽기주간 공동체 상영 : 다큐멘터리 영화 <사서들 (The Librarians)>
- 일시 : 2026년 9월 1일(화) 16시~18시
- 장소 : 서울영화센터 7층 다목적홀
(사전등록 마감, 여석에 한하여 현장등록 가능)
• 제12회 금서읽기주간 포스터 신청
https://forms.gle/b7H22dtuHrmbzbfm9
1인출판협동조합, 공공도서관협의회, 관악교육공동체모두, 교육노동자현장실천,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구로교육연대회의,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기간제교사노동조합, 동부교육시민모임, 민주노총서울본부, 서울사서교사협의회, 서울시영유아교육보육포럼, 서울참교육동지회,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시민모임즐거운교육상상, 앤의친구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어린이문화연대,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어린이책시민연대,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서울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사서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전국민주일반연맹서울일반노동조합 급식지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서울지부, 전국학교도서관모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학생연합회 서울지부,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책읽는서울시민모임, 청소년출판협의회, 초록상상, 토닥토닥 바른부모모임,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서울학부모회,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한국도서관사연구회,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도서관협회 부산·울산·경남지구협의회, 한국도서관협회 서울·인천·경기지구협의회,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한국사서협회,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한국신학대학도서관협의회, 한국의학도서관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사)한국학교사서협회, 혁신학교졸업생연대, 흥사단 교육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