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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06
    [책사회 2008-3-20] 2007 하반기 '책 읽는 가족' 선정 소식

  • [책읽는사회 2008-3-20]
    2007 하반기 '책 읽는 가족' 선정 소식?


    2008년 2월 전국 각 공공도서관에서는 2007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여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가 벌이는 ‘가족독서운동캠페인’으로서 2002년 9월 대구광역시부터 시작하여 연중 전국 모든 공공도서관으로 확대 추진되었다. 이 캠페인은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과 문화관광부가 후원한다.?

    ‘책 읽는 가족’ 선정 기준은 가족 구성원이 모두 도서관 대출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자료 이용이 활발하고 다른 이용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가족으로서 매년 2회에 걸쳐 시상한다. 지금까지 전국 도서관의 총 2,314 가족이 ‘책 읽는 가족’으로 탄생했다.?

    한국도서관협회에 따르면, ‘가족독서운동캠페인--책 읽는 가족’의 추진목적은 가족 단위의 독서 생활을 통하여 책 읽는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는 한편, 도서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여 지역의 독서기반시설로서의 도서관 위상을 정립하고자 하는 데 있다.?

    추진방법은 전국 각 공공도서관 관장이 해당 도서관의 이용자중 우수 이용 가족을 발굴하여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고, 이를 한국도서관협회에 통지한다. 선정된 ‘책 읽는 가족’에게는 한국도서관협회장과 해당 공공도서관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추진방법은 전국 각 공공도서관 관장이 해당 도서관의 이용자중 우수 이용 가족을 발굴하여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고, 이를 한국도서관협회에 통지한다. 선정된 ‘책 읽는 가족’에게는 한국도서관협회장과 해당 공공도서관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 '책 읽는 가족' 현판



    인천 연수어린이도서관의 '책 읽는 가족'?

    ▲ 최향숙-박석종 부부 가족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사는 최향숙(41·여)씨의 하루는 둘째 아이 채원(5)이와 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창작 동화를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간 첫째 아이 준하(6)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어린이도서관으로 데려가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최씨가 보통의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즐기는 것과 달리 애들에게 책 읽을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책이란 생각에서다. 최씨의 남편 박석중(45)씨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박씨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가정으로 돌아오면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읽고 최근 큰 아이가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역사인물 서적들을 읽어 준다.?

    주말이나 주중에 회사에 출근하지 않을 때는 부인 최씨를 대신해 아이들과 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함께 책도 고르고 읽기도 같이 한다.?

    이런 박씨와 최씨 부부의 남다른 책 사랑은 인천 연수어린이도서관으로부터 2007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했다. 이들 가족이 지난해 하반기동안 읽은 책은 196권에 이른다. 도서관 측은 지난 18일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지만 이들 부부는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들에게 자녀들과 책을 읽는 것은 생활이기 때문이다.?

    최씨는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하는 것도 아닌데 도서관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우리 부부는 아이들에게 책은 곧 바다의 등대처럼 삶의 길 안내자란 생각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2008-2-20)?

    전국 '책 읽는 가족' 선정 소식 모음?

    충남아산도서관(관장 이종월)은 지난달 28일(목) 2007 하반기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해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에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유인완 씨 가족은 2007년 7월부터 12월까지 696권의 책을 읽었다.?

    군산시청소년회관도서관(관장 김화우)은 지난 27일 서동술 씨 가족에게 인증서와 현판수여식을 가졌다.?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은 29일 양만엽 씨 가족과 김성덕 씨 가족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했다. 양만엽 씨 가족은 작년 7월~12월까지 679권의 도서를 대출했고, 김성덕 씨 가족은 559권을 대출했다.?

    부천시 역곡3동 꿈나무가족도서관은 26일 개관5주년 기념식에서 김정근, 이은아, 김승현, 김서현 가족을 2007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여 인증서와 현판을 시상했다.?

    충남당진도서관(관장 한경석)은 지난 19일 김동운 가족(당진읍 읍내리, 김덕진(주부), 김아현(당진초3), 김송현(당진초2))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여 시상식을 실시했다.?

    제주 동녘도서관(관장 김수범)은 20일 임두기 씨 가족을 '책읽는 가족'으로 선정했다. .?

    서산해미도서관(관장 안홍원)은 지난 19일 ‘책 읽는 가족’에 김학준 씨(해미면 읍내리) 가족과 정주교 씨(고북면 가구리) 가족을 선정했다.?

    공주유구도서관(관장 강인영)은 20일 박경환 씨 가족과 양경태 씨 가족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여 시상했다.?

    대구 남부도서관은 지난 18일 가족단위 독서생활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곽태영 씨 가족을 선정, '책 읽는 가족'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곽씨 가족은 지난해 하반기(7월~12월)동안 1인 평균 128권, 가족 월 평균 64권 등 총 385권의 책을 읽었다.?

    대전평생학습관 테미도서관(관장 윤문학)에서는 28일(목) 행복한 책 읽기 문화조성 일환으로 2007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여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07년 7월, 테미도서관 '책 읽는 가족' 1호를 시작으로 올해 2호로 선정된 전진영 가족(중구 산성동)과 정숙연 가족(중구 대흥동)은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자주 책을 빌려 읽긴 했지만 이렇게 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며 "상을 받는 것과 더불어 대출 확대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시 울주도서관(관장 한복희)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에 사는 도순필, 성치혜 씨 부부 가족과 김학철, 장미애 씨 부부 가족 등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했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신영수)이 20일 포은도서관에서 포항시 관내 4개의 해당 도서관(어린이도서관을 포함한 포은도서관, 도서정보센터를 포함한 영암도서관, 오천도서관) 이용자 중 동빈동의 강종국씨 외 5가족을 선정해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 대상은 2007년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포은도서관의 강종국 가족이 798권(월133권), 백일훈 가족은 505권(월84권)으로 선정, 영암도서관과 도서정보센터의 이상봉 가족이 464권(월77권), 권현구 가족이 377권(월62권), 오천도서관의 김영순 가족이 269권(월45권), 강성미 가족이 230권(월38권)으로 6가족이 선정되었다.?

    2007년도 하반기 한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하는 '책읽는 가족'에 제주 서귀포시 제남도서관(관장 조계출) 회원인 김주홍씨 가족(부인 양계순, 딸 민정·은정, 아들 남현)이 선정됐다.?

    마한교육문화회관(관장:신형억)은 2007년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익산시 송학동 이정화씨 가족과 익산시 동산동 이숙영 씨 가족을 각각 선정하여 20일 오전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수상소감에서 이정화(35) 씨는 두 자녀를 둔 주부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자녀를 위하여 도서관을 찾는 일이 쉽지 않지만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직하고 성실하게 자라는 모든 것들이 책을 통하여 얻어진 값진 선물이라며, 그동안 도서관 직원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이숙영(37세) 씨는 책은 삶의 소중한 교훈과 상상력, 발표력을 길러주는 만큼 매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도서관을 찾는 일이 하루의 시작이라며, 가까이 도서관이 있고 다양한 책들이 많아 큰 축복이고 책 읽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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