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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07
    부산 북구 덕천동 꿈밭작은도서관 "이렇게 꾸며졌습니다"




  • 꿈밭작은도서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원으로 ‘06년 복권기금을 활용하여 작은도서관을 지원, 조성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 조성되고 재단장되는 작은도서관들이 각 지역에서 생활밀착형 지식정보서비스 진흥거점으로 활성화되어 지식정보 양극화 현상 해소 및 문화소외계층의 정보접근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대되고 있습니다.

    꿈밭작은도서관은 본 사업의 두 번째 결실입니다. 천 오백 세대가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덕천종합사회복지관 2층의 17.5평 유휴공간에 새로 조성된 이 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덕천동 사회복지관 내 도서관 조성 예정 공간

    새로 조성된 꿈밭작은도서관 모습





















    도서관명: 꿈밭작은도서관
    주소: 부산시 북구 덕천3동 808번지 덕천종합사회복지관 2층
    개관일: 2007-1-24
    설계: 김의용
    시공: 인코아
    면적: 17.5평 / 신규조성
    꿈밭작은도서관 개관을 준비하며

    덕천종합사회복지관 김진희 팀장


    꿈밭작은도서관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덕천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지역 특성상 도시 빈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아동들의 놀 공간이 부족해서 항상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꿈이 이루어져 담당자로써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처음 작은도서관 공모사업에 지원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공간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의 이런 기대만큼이나 한 달여 공사기간동안 주변 어린이들의 관심으로 벌써부터 도서관 주변이 북적북적 하답니다. 입구에서부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화사한 노란색으로 꾸며져 삭막했던 복지관의 분위기도 한결 좋아지고, 어린이들도 예쁜 공간 때문에 책을 더욱 가까이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매일 꿈밭작은도서관 앞에서 기웃거리는 어린이도 있고, 복지관 선생님들에게 언제 문 여냐고, 언제 책 읽을 수 있냐고 매일 물어보는 어린이들도 있어서 개관 준비하는 마음이 더욱 바쁘기만 합니다.

    개관식을 준비하면서 어떤 분이 꿈밭작은도서관에 대해서 “작지만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표현해주셨을 때 정말 뿌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아동들이 주변의 술 먹는 사람, 싸우는 사람들을 보며 자라기보다 꿈밭작은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미래를 가꾸어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우리 도서관이 이곳을 이용하는 아동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꿈밭”이라는 도서관 이름처럼 꿈 씨앗을 심고 희망나무로 키워나가는 공간으로, 지역의 작지만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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