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읽을 권리가 있다”
2016년 제 2회 금서 읽기 주간
□ 독서·도서관·출판 관련 단체들이 연대한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독서문화시민연대)’ 주최로 ‘제2회 금서 읽기 주간’이 열린다.
□ ‘금서 읽기 주간’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표현의 자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독서 및 도서관의 자유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역사상 금서가 되었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기간이다. 이번 제 2회 금서 읽기 주간은 ‘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읽을 권리가 있다’를 주제로 9월 1일 금서 읽기 주간 세미나를 시작으로 7일까지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독서동아리에서 금서를 읽고 토론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 9월 1일 금서 읽기 주간 세미나
금서읽기주간 세미나는 9월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민청 이벤트홀에서 네 꼭지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첫째는 젊은 연극인들이 정부의 검열에 맞서 무대에 올렸던 릴레이 공연 프로젝트 ‘권리장전 2016-검열각하’의 개막작인 <검열 언어의 정치학: 두 개의 국민>을 연출했던 김재엽 연출가(세종대 교수) 팀이 검열을 주제로 펼치는 퍼포먼스이며, 둘째는 2004년 서울국제도서전의 특별전시회 ‘금서특별전’을 기획했던 도서평론가인 표정훈 씨(한양대 교수)가 “검열과 금서,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는 첨예한 ‘거울’인 금서의 문제와 함께 검열의 본질을 꿰뚫는 내용을 발표한다. 셋째는 황해문화 편집장으로 「제5공화국의 출판통제정책과 출판문화운동」(성공회대 문화대학원 석사논문, 2014)의 저자인 전성원 씨가 “읽을 자유와 권리를 생각한다”라는 내용의 발표를, 넷째는 어린이책시민연대의 활동가인 김영미 씨가 최근 우리 사회의 공공도서관 및 학교도서관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검열 행태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사례를 중심으로 “내면화된 도서검열의 현장을 말한다”라는 내용을 발표하고 이어서 자유발언(질문 및 답변)을 끝으로 세미나를 마무리 한다.
□ 독서문화시민연대는 ‘금서 읽기 주간’을 통해 한국사회의 위축된 표현의 자유를 확장시키고 독자의 권리, 도서관의 자유에 대한 인식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SNS를 통한 금서읽기주간 인증샷 공유 등 ‘금서 읽기 주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 첨부 : 포스터, 자료집
• 제2회 금서 읽기 주간
• 기간 : 2016년 9월 1일 ~ 7일
• 장소 : 각 도서관, 독서동아리
• 주최 :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
1인출판협동조합, 교육희망네트워크,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어린이문화연대, 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어린이책시민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전국학교도서관사서협회,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책읽는서울시민모임, 청소년출판협의회,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한국사서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출판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