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빵을 먹고 사는 일이 얼마나 짠지,
또 남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너는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를 가장 무겁게 짓누를 것은
그 슬픈 계곡에서 네가 겪어내야 할
둔감하고 비열한 자들이다
- 단테@ 알리기에리 코메디아. 『신곡-천국편』 박상진 역. 민음사, 2007. 1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