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를 세우자"는 움직임을 '시온주의' 또는 '시오니즘'이라 일컫는다. '시온'이란 팔레스타인에 있는 고대 예루살렘의 한 언덕 이름이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시오니즘이란 결국 그 옛날 예루살렘에 있던 언덕을 상징적인 목표지로 삼아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 독립국가를 세우자는 민족주의 운동인 셈이다.
- 김재명.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프로네시스, 2009. 14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