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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19
    노동시장의 노동자 범주 - 지그문트 바우만

  •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는 오늘날 노동시장에 네 가지 범주의 노동자가 존재한다고 했다. 먼저 '상징 조작자들', 다시 말해 아이디어의 창조자, 홍보인, 전파자, 그리고 판매자들이 있다. 두 번째가 주로 모든 분야와 수준에 종사하는 교육자들로, 이들은 고용 가능한 노동력(곧 상품으로서의 노동력, 구매되어 소비되기에 알맞은 노동력)의 재생산에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세 번째 범주는 '개인 서비스'(소비자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 주로 행해지는)에 고용된 이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상품판매자들, 그리고 상품 구매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범주는 '단순 노동자들routine labourer'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조립라인이나 그 '새롭고 진보된' 변형인 자동화 기기들, 예를 들면 슈퍼마켓 계산대 앞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 지그문트 바우만. 『새로운 빈곤: 노동, 소비주의 그리고 뉴푸어』. 이수영 역. 천지인, 2010. 1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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