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포항 구룡포읍민도서관에서~ 문화예술의 순회대사 ‘랩으로 부르는 동요 / 그림책 작가 문승연 선생님의 나의 그림책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문화예술의 순회대사’ 프로젝트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우리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 창작자, 연주가 등을 ‘문화예술의 순회대사’로 초빙하여 전국의 도서관에서 지역 주민, 어린이 청소년들과 만나게 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과 ‘책읽는사회’의 자체 자원으로 진행됩니다.
구룡포읍민도서관은 구룡포 읍민들이 재정을 마련하여 15년 전에 건립, 현재도 읍민들의 자발적 후원과 참여로 운영하는 도서관입니다.
행사 시작 훨씬 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어린이들은 손 소독을 하고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하며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래퍼 김혜연과 장지이가 “랩으로 부르는 동요”로 행사를 즐겁게 열어주었습니다. 랩으로 바꾼 ‘도레미송’ ‘숲속을 걸어요’ ‘아리랑’ 등을 다 함께 부르며 발도 구르고 몸도 흔들며 신나게 공연을 즐겼습니다.
이어서 그림책 작가이신 문승연 선생님께서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도 들려주고 함께 하는 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점으로 그림을 그린 김환기 선생님 이야기를 들려주고 난 뒤 아이들이 실제로 점으로 그림으로 그리고 이야기를 붙인 그림책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문승연 선생님의 책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를 읽고 나서는 모두가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친구 몸에 그림을 그려보는 신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진행된 행사에도 대부분의 친구가 끝까지 공연과 활동에 즐겁게 참여해주었습니다. 문승연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에게 그림책에 사인을 해주는 것으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