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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세상을 읽고 희망을 펼치게 하는 메세나 활동도 있다. 일회성이 강한 공연, 뮤지컬 등의 초청 행사보다도 책과 도서관을 제공해 긴 시간동안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삼성은 책읽는사회만들기재단, 한겨레와 함께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각 지역의 작은 도서관 및 농어촌 초등학교 도서관을 새롭게 짓고 다양한 서적 등을 제공한다. 아이들은 물론 소외지역의 주민들이 활발한 지식을 접하고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는 독서문화를 함양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여기에 정보통신 설비까지 제공해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이미 농산어촌의 초등학교 도서관 58곳을 비롯해 지원을 받은 도서관이 134곳이다. 또 지난 17일에는 76곳이 내년 2월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
희망의 도서관만들기 사업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해 기업들에게는 위험을 줄이면서 사업효과는 최대화하고 있다. 황정은 삼성사회봉사단 부장은 “시민사회단체가 현장을 토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함께 파트너십을 갖는 것은 전문성은 물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이번 사업은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기업 3자간 참여한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