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도서관’ 전국 76곳 추가 | |
리모델링·콘텐츠 지원 대상 모두 134곳으로 |
삼성, 책읽는사회, 한겨레가 함께 하는 ‘희망의 작은 도서관’ 사업 지원 대상자가 결정됐다. ‘희망의 작은 도서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이 사업에 지원서를 낸 242개 작은 도서관 가운데 76곳을 지원 대상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리모델링을 마치거나 진행중인 농산어촌의 초등학교 도서관 58곳을 포함해 올해 이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도서관은 모두 134곳이 됐다.
이날 의결에 앞서 운영위는 지난달 말 이용남 한성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도서관 관련 민관 관계자를 포함한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에 걸쳐 지원 신청서에 대한 정밀한 심사를 마쳤다. 또 서류만으로 도서관 운영 실태를 알기 힘든 일부 도서관은 사무국을 통해 현장 방문 조사도 시행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도서관은 협의를 통해 지원 내용과 규모를 조정하게 되며 지원에 앞서 도서관 활성화와 공공성 확보 등을 내용으로 담은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운영위는 ‘희망의 학교 도서관’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2007년 2월부터 ‘작은 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기로 했다.
76개 도서관 가운데 리모델링 대상자로 선정된 곳은 전남 곡성군 죽곡농민도서관문고, 충북 청주시 초롱이네도서관, 인천 부평구 청개구리어린이도서관 등 13곳이다. 나머지 63개 도서관은 콘텐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를 이끈 이용남 교수는 “환경이 열악하고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했지만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한 도서관이 많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