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선선해서 창문을 열어 놨더니 곤줄박이가 방문했어요.
얘가 울 도서관 좋은지 알고 들어왔구나 하고 좋아했죠...
도서관에 있던 애들도 불청객의 방문에 신나하고...
울 도서관에 자작나무가 있잖아여? 거기서 쉬고 그러다가~
근데 문젠 얘가 들어오긴 했는데 나가지를 못하고 방황하더군요...
나가려고 애쓰다가 유리창에 부딪히기를 여러번...
저러다 애(?) 아니 새가 잘못될까 싶어서
엄마 한 분이 포충망을 가져왔죠
또 그녀석이 쉽게 안잡히더군요...
한참을 잡으려는 아이와 도망다니는 곤줄박이의 추격전 끝에
다섯살 짜리가 휘두른 포충망에 잡혀(?)
곤줄박이는 드뎌 자유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담다.
사진요?
마침 울 위원장이 계셔서 카메라로 찍긴 찍었는데...
이거 곤줄박이 맞죠? 넘 작게 찍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