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에서 영유아 책놀이 활동 '책이랑 놀자'를 진행한다.
6월 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책놀이는
작은 도서관을 이용해서 영 유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책놀이를 하면서
책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에서 후원하고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가 진행하는 이번 활동에는
가정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 15명이 참여하고, 한 달에 한 번 엄마와 함께 하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
6월 22일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 영유아 책놀이 활동 '책이랑 놀자'가 시작되는 첫날
얘들아, 너희 뱀 좋아하니?
월요일 아침부터 책놀이터가 들썩들썩해졌습니다.
2층까지 낑낑거리며 계단을 올라온 아이들이
책놀이터 여기저기서 선생님들이 읽어주는 책을 뚫어져라 들여다 봅니다.
"와! 이거 재밌다."
"
읽어주는 선생님도, 책을 보는 아이들도
모두 책 속에 푹~ 빠져듭니다.
그 다음에는 다 같이 모여 앉아 '수박' 노래를 불렀어요.
"커다란 수박 하나 잘 익었나. 통통통"
살짝 어색했지만, 모두들 신나게 따라 불렀지요.
"자, 수박을 반으로 쪼개볼까요?"
그 다음은 박쥐동이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셨어요.
'누구 그림자일까? (최숙희/보림)'와
'크릭터 (토미 웅거러/비룡소)'를 읽어주셨지요.
아는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모두 '뱀'이야기가 나오는 그림책이었어요.
박쥐동이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그렇죠?
자, 이제 뱀을 만드는 시간,
선생님들이 나눠준 뱀을 예쁘게 꾸미는 시간이에요.
"나는 뱀을 다 칠해버릴 거야~"
"나는 분홍색 뱀이 좋더라."
"히~ 저 예쁘게 잘 하죠?"
"자, 잘 봐. 이렇게 하는 거야."
모두들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런 다음, 뱀을 오려서 머리에 고무줄을 달면, 드디어 완성
"제 뱀 어때요?"
자, 모두들 흔들 흔들, 꼬물 꼬물
"와!! 너무 재미있다!!"
너무 신나서 모두들 가기 싫었지만,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