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07-07-30]
반송동 '희망도서관'사업 시민운동사례 최고상 수상?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짓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모금운동에 나서 화제가 됐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의 '우리아이들에게 희망도서관을 만들어주세요' 사업(본보 5월 10일자 1면 보도)이 전국의 시민운동사례 공모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해운대구 반송지역의 시민단체인 '희망세상'은 '희망도서관 건립 사업'이 최근 전국 시민단체연대회의가 주관한 '2007 전국 시민·환경운동가대회'의 시민운동 시상식에서 최고상 격인 풀뿌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세상'이 주축이 되어 전개해 온 '희망도서관 건립 사업'은 말 그대로 해운대구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반송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방과 후 쉼터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시작됐다.?
'희망세상'의 좋은 뜻에 공감하는 주민들이 잇따라 쌈짓돈을 털기 시작했고, 이 중에는 300만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내놓은 주민에서부터 1년간 꼬박 모은 용돈 10만원을 기부한 어린이도 있었다. 이렇게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 현재 7천만원 상당.?
이렇게 모은 소중한 정성으로 30여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현재 지하1층 지상4층의 건물이 거의 모두 완공된 상태로 오는 8월 말께 개관할 예정이다.?
김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