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2007-03-29]
민간주도 마을도서관 설립 열풍
대전 석교ㆍ중촌동등 개관… 오늘 협의회 창립
어린이들을 위한 민간주도의 동네 도서관 설립운동이 시작된다.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창립 총회가 29일 오전 11시 대전 삼성생명빌딩 16층 강당에서 열린다.?
협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과 동(洞) 단위 소규모 도서관 설립 및 운영을 활성화기 위한 단체다.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만들기모임이 확대, 개편되는 이 단체는 주민 주도로 대전지역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인성을 함양토록 한다는 것이다.?
대전에는 기존의 전민동과 석교동에 이어 지난 2월 중촌동에 ‘짜장’어린이도서관이 탄생했고, 3-5월 사이에 와동과 관저동 태평동 3곳에 작은 규모의 어린이 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이들 어린이 도서관은 대부분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줘 설립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운영을 돕고 있다. 올해 설립되는 도서관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초기자금 일부를 지원한다.?
이날 창립행사에서는 대전MBC 및 삼성생명 충청지역사업부와 협약식도 가질 예정이다. 공동대표는 강영희 석교동 ‘알짬’ 마을어린이도서관장, 박미라 전민동 ‘모퉁이’ 어린이도서관장, 윤종삼 대전참여연대 공동의장이 맡고 사무국은 대전시민사회연구소(대전참여연대부설)가 담당한다.
김재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