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소식 > 전체
  • 5167
  • 2009-05-07
    [옥천신문 2007-03-16] 안남배바우도서관 착공식 열려

  • [옥천신문 2007-03-16]
    안남배바우도서관 착공식 열려?
    5월8일 완공 목표

    ▲ 풍물패가 안남배바우도서관 착공식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라는 안남면은 이번 작은 도서관 사업에도 주민자치의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10월부터 6개월 여동안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교육에 대한 희망을 지피던 안남면 주민들은 15일 면민의 꿈을 담은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 착공식을 했다.?

    15일 착공식을 가진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은 오는 5월8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남면 배바우정보화사무실 옆에 설치될 도서관(안남면 청정리)은 전면에 전통벽돌인 전돌을 배경으로 12개 마을을 상징하는 솟대가 정겹게 설치되며, △도서실(36평) △다목적실(11.43평) △사랑방(4.45평) △동아리방(4.2평) △부엌(2.11평) △사무실(3평) △다락방(2.6평) 등 모두 70여평의 다양한 공간을 갖게 된다.?

    이번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과 안남도서관설립추진위(위원장 김대영, 정애옥)과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착공식은 관내 기관단체장 및 마을 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안남면 둥실풍물단은 땅신에게 인사드렸고, 면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은 하늘에 고사를 지냈다.?

    한용택 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유동창 행정과장은 “무엇보다 행복한 마을을 꿈꾸는 안남면이 그 첫 단추로 도서관 사업을 시작한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안남면민의 지혜가 엿보인다”며 “그동안 힘써주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감사드리고, 군에서도 여러방면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터를 무상으로 제공한 안남농협 민종규 조합장은 “이제 농협이 농가소득 뿐 아니라 면민들의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도 신경을 써야할 때”라며 “도서관 사업이 안남면민의 행복을 가져다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경근 실장은 “이미 안남면민들의 자치열정과 도서관 운동은 문화관광부 장관께서도 알고 계시다”며 “국립중앙도서관의 후원을 받아 전국 면 단위에서 최초로 도서관이 설립되는 것인 만큼 운영자체도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서관설립추진위 김대영 위원장은 “자꾸만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 어릴 때부터 교육 때문에 이사를 가는 농촌을 다시 도서관을 디딤돌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편, 안남도서관설립추진위는 지난 8일 한용택 군수를 면담하고, 도서관 설립 이후 운영예산 지원에 관해 논의를 가졌다.?

    도서관설립추진위는 도서관이 설립되면, 추진위를 해체하고, 도서관운영위를 새로 꾸리고, 민간사회단체로 등록해 직접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운영예산이 만만치 않아 군의 예산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안남면지역발전위원회 주교종 위원장은 “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자치의지로 만들어진 도서관 불꽃을 더불어 살리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며 “군에서 꾸준한 예산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민호?기자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경근 실장이 방명록에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이 잘 되길 희망하는 글을 남겼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