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도서관에서 펼치는 어린이 ? 청소년 독서교육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지난 4월부터 “기적의 도서관에서 펼치는 어린이?청소년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10개 기적의 도서관에서 관별로 각각의 지역 상황에 맞게 펼쳐지고 있는 이 사업은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 지원했습니다.

독서장애, 읽기부진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체험 독서 등 다양하게 책을 매개로 진행 중입니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문의는 전국의 기적의 도서관으로 하시면 됩니다. (지난 5월에 개관한 정읍관은 하반기에 진행 예정)

현재 금산관에서는 “책이랑 친구되기” 라는 제목으로 금산의 복수초등학교에 매주 1회 독서지도사 선생님이 찾아가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6 월3일에 진행된 교육 내용을 소개합니다. 복수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14명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나>라는 책을 모두 함께 읽고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단 하나, 내가 특별한 존재임을 알고 자존감을 키우는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독후 활동을 했습니다.

‘ 특별하다’는 단어를 몸으로 표현해 보기도 했고 자신의 특별한 점을 찾아 발표하고 자신의 특별한 점을 찾지 못한 어린이는 같은 반 친구들이 찾아주며 특별한 것은 뛰어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는 나만의 매력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후에 어린이들은 오늘 책을 통해 나눈 특별한 일을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기적의 도서관 청주관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아기랑 엄마를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 <책과 함께 多함께>를 진행 중입니다.

5월28일 프로그램에는 다문화 가정 엄마 9명, 아가 4명 등이 함께 해서 한국 전통 전래동요를 배우고 부르면서 엄마와 아기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을 매개로 손유희, 단체놀이, 신체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은 다소 어려운 한국 전래동요의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흥미를 가지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